Welcome to my world!
by 아리따

여행관련 이글루 열었습니다.^^
제 이글루에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이곳은 제가 여행일지를 올리기 위해서 따로 만든 장소입니다. 여행은 6월 25일(월)에 인천공항에서 출발, 6월 26일에 파리에 도착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총 여행 날짜는 47일이고, 8월 10일까지 이루어집니다. 거치는 나라는 처음 파리에 내려서 바로 스페인으로, 이어 독일, 프랑스(중간에 하루는 스위스), 영국, 이탈리아(밀라노-베네치아-로마)순으로 이어집니다. 마지막에 한국에 오면서 일본에서 하루 머물게 되고요. 배낭여행을 처음 가보는 저로서는 상당히 긴 여정입니다.^^; 실수도 많이 하게 될 겁니다. 모두 적어나가겠습니다.

온라인에서 뵙게 된 분도, 오프라인에서 뵙게 된 분도 반갑습니다. 온라인에서 알게되신 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에서도 역시 잘 부탁드립니다. 처음 오셨을 때 여기에 인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떤 분이 제 이글루에 오시는지 간혹 헷갈리는 경우가 있어서..^^; 특히 오프라인의 친구분이나 선생님(^-^)이실 경우 만약 다른 곳에서 사용하시는 아이디로 제게 인사를 남겨주시면 제가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오실 경우 본명으로 소개 부탁합니다.^^ 한번이면 됩니다.

제가 관심이 있는 분야는 주로 미술, 건축 쪽입니다. 불행히도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관심만 많을 뿐이지요. 그래서 주로 여행이 그쪽에 집중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럼 42일동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시기를.^^
by 아리따 | 2008/10/27 18:52 | 트랙백 | 덧글(19)
도착했습니다^^
아무 탈 없이 잘 도착했어요.^^ 도착 알림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10일 저녁에 도착하고 다음날은.. 아침 일찍부터 부모님과 섬에 놀러가는 바람에-_- 힘들어 죽는줄 알았어요 정말ㅠㅠ 뭐, 오늘은 어쨌든 살아 있습니다.^^ 내일부터 학교가서 본격적으로 놀아야죠. 아자>_<

제가 말을 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는데요, 일본에서 이틀간 노숙했습니다.^^;; 일본에서 스탑오버라고, 이틀간 머무르는 걸 했는데 말이죠. 알고보니 도쿄 중앙시내로 나가려면 아무 것도 안 사도 기본적으로 돈이 삼만원 가량이나 들어간다길래...-_- 그냥 유럽에서 돈 쓰고 말았죠 뭐.^^;; 덕분에 일본에서는 내내 공항에만 있었습니다. 짐이 있어서 어디 구경도 못했지만.. 그래도 책이 있으니 심심하지는 않더라고요.^^ 이하는 한국으로 오는 중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총 13.75유로. 공항에서 노숙할 거 생각하고 미리 로마 마트에서 사둔 음식들입니다.^^ 다양하게 보이죠? 식빵에 젤리에.. 덕분에 배부를때까지 실컷 먹었어요.^^

로마 공항의 모습. 공항은 다른 장소에 비해 정말 색다른 분위기예요.^^ 떠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하늘로 날아가기 위해 준비하는 곳이라 그런지. 바람 냄새가 난달까요.^^ 

마찬가지로 공항 전경. 뒤에 관제탑도 보이는군요.^^ 관제탑을 직접 본건 처음이었습니다.

일본까지 가는 비행기 티켓입니다.^^ 시간이랑 이름이랑 다 나와있지요? 저번에 유로스타 잃어버린 뒤부터 티켓 사면 찍어두는 버릇이 들어서..^^; 게다가 비행기 티켓이라니, 왠지 멋있잖습니까>_<


시내에서 공항까지는 기차를 타고 왔습니다. 없는 돈에 무려 11유로나 주고 탔는데 표검사를 안해서 가슴이 많이 아팠던...ㅠㅠ 역이 특이하게 생겼죠?^^


이건 이렇게 찍을 생각으로 찍은 사진이 아니었는데, 사진 찍으려고 뷰파인더로 봤더니 생각도 못한 그림이 나오는 겁니닷/^^ 바로 찍었어요. 노란색 불빛, 예쁘죠? 알루미늄 난간에 카메라를 대고 찍어서 비친 거랍니다.^^  


밤의 공항. 떠나기 얼마 전입니다.^^ 계속 앉아있다가 심심해서 사진이나 찍자 하고 나왔었어요.


같은 모습이지만.. 색이 다르죠? 저 파란색 정말 예쁘게 나와서 기뻤습니다>_<


전광판이라 해야 할까요. 제가 떠날 비행기도 있죠?^^ JL400, TOKYO라고. 아래에서 여덟번째에 있습니다. 기념이 될것 같아서 찍어뒀어요.^^


비행기 타러 탑승구로 가는 도중에 보인 삼성 광고. 여기에까지 광고를 해놨나 하는 생각에 놀랐습니다. 유럽 다니다 보면 삼성 광고판 보지 않고 지나가는 날이 하루도 없을 만큼 많습니다만(진짜로) 한국으로 돌아가는 막판까지 보게 되다니 감동적이더라고요.^^


게이트까지 전철로 이동합니다. 물론 무료.^^ 머리 쪽이 다 유리로 돼있어서 전망이 정말 좋아요.


BUY BUY ROME! 이놈의 상술-_- 면세점 구역입니다. 대놓고 이러니까 좀 웃기달까...^^;


제가 탈 비행기. 옆에 들어가는 출구가 보이죠? 이 사진 보니까 또 두근거리네요.^^ 비행기 타는 일은 언제나 설렌다니까요.


있죠 있죠, 저 이번 비행기에서 난생 처음으로 2층 타봤습니다!!>ㅁ< 처음이었어요, 2층으로 올라가는 건!! 왠지 특별해 보인달까, 일등석 같달까!!(황홀) 게다가 옆에 이런 캐비넷도 있고 말이죠!! 처음 봤다니까요, 정말. 위에 짐 올려놓는 칸이야 다 있습니다만 이렇게 옆에 있는 건 정말 처음이었어요. 신기하여라;ㅁ;




자, 이제부터는 일본입니다^^


제가 잔 곳이예요.^^; 일본은 치안이 좋다고 해서 노숙한다고 해도 많이 걱정하지는 않았는데, 밤에 잘 때 되니까 아예 이렇게 한곳에 모아두고 경찰이 지키더라고요.^^; 밤새. 덕분에 치안은 완벽하게 믿을만 했습니다. 더군다나 동양인 서양인 나눠놔서.. 앞에는 화장실도 있고 말이죠. 편하게 누워서 잘 잤습니다.^^


여기는 낮에 있던 곳. 아늑하지요? 저기 보이는 출입구 빼놓고 모두 화분으로 막혀 있어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자기에 딱 좋죠.^^ 마침 시차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던 터라 낮에는 여기에서 잤습니다.^^; 바꿔 말하면 하루종일 잤죠~ 아하하;


그러니까, 밤에는 이런식으로 경찰과 세콤이 여권이랑 티켓 조사하고요.^^


두번째날 밤. 자는 사람들.


이곳은..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비행기 전송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배용준이 일본 떠날때 일본 팬들이 이곳에서 떠나가는 비행기를 보면서 손을 흔들었다고 하죠? 우리나라 공항에는 이렇게 볼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배웅하는 사람이 많이 아쉽다고 하던데, 일본은 잘 되어 있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칸도 따로 있고... 꼼꼼한 일본인.


시범삼아 구멍에 손 내밀어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가까이 잘 나왔죠?^^ 비행기는 정말 멋지다니까요>_<


제가 대기하던 74번 게이트입니다. 이때는 2시간 전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네요.


그렇게 오래 기다렸는데,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_- 원래 40분 출발이었거든요. 그런데 3시보다 더 늦게 출발했습니다. 음;;


여기는 인천공항입니다.^^ 드디어 고대하던 조국!!!>_< 한국말을 보니 정말 반갑더군요.^^ 더군다나 출입국 심사할 때 '한국인' 칸에 줄을 서는 기쁨이란!!>_< 기뻤습니다.^^





이렇게, 제 여행이 무사히 막을 내렸습니다.^^ 좋은 여행이었고, 많은 경험을 통해 좀더 성숙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까지 덧글 달아주신 분들, 보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제 본연의 생활로 돌아가야죠. 다음에 여행을 가게 되면 이보다 더 알차게 올리겠습니다.^^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꾸벅)


덧덧글은 내일... 죄송해요 아하하^^;;
by 아리따 | 2007/08/12 20:44 | 여행일지 | 트랙백 | 덧글(8)
오늘 출발합니다:D
지금 여기 시간은 오전 열시입니다. 제 비행기는 오후 9시 45분이고요. 많이 늦죠?^^; 하지만 기차가 아니라 비행기니까 괜찮아요. 안에서 푹 자면 될것 같습니다. 한국 영화 상영해주면 좋을 텐데요.^^

긴 여행이 드디어 끝을 보이는군요. 사실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한달 반이나 되는 긴 시간이 언제 지나갈까 싶었는데.. 아무 문제 없이 끝나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출발할 때는 많이 걱정했었거든요. 유럽에는 소매치기도 많다고 하고 치안도 안좋다고 하던데 하면서요.

아참, 이건 작은 에피소드입니다만.. 엊그제 소매치기 만났었습니다.^^; 도난당한 건 없고요. 저와 친구가 기차를 타고 있는데 까무잡잡한 애들 둘이 옆에 앉는 겁니다. 그리고는 계속 저희쪽을 보더라고요. 딴엔 몰래 본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만 마주보는 좌석이었으므로 다 보였습니다=_= 게다가 차장이 표 검사하러 올때 모자를 푹 눌러써주는 센스까지. 무임승차였던 거죠.-_= 그러더니 자는 척 하기 시작하더라고요. 저희가 안 자고 깨어 있으니까 자는 척 하면서 저희쪽을 계속 보질 않나... 소매치기 처음 해보나 싶을 정도로 허술했습니다만; 그래서 결국 다른 곳으로 자리 옮겼습니다. 혹시 모르니까 말이죠. 이탈리아 중에서도 치안이 최악이라는 로마, 그 중에서도 악명높은 이탈리아 기차를 몇번이나 타는 동안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만, 역시 그냥 가지는 않는군요.^^; 하지만 뭐 당하지는 않았으니 괜찮습니다:D

오늘 가게 되니까 많이 떨리네요. 비행기 잘 타야 할텐데 생각도 들고 로마 젤라또가 계속 생각날 것 같고..

그동안 이글루 봐주시고 덧글 달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부모님, 아르젠틴 님, 견습기사 님, 윈디아 님, 아게하 님, 라니구드 님, 빨간반지 님, 흑비야 님, ZOON 님, 류운 님, 멜렝 양, 난양, 에스양 그리고 봐주신 분들.. 모두 고마워요. 덕분에 즐거운 여행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여행갈 기회가 있다면 이렇게 일지로 경험을 공유하겠습니다. 그때도 잘 부탁드려요.^^

그럼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한국 도착해서 도착했다는 포스팅 올릴게요. 좋은 하루 되세요!^^



덧글 달아주신 견습기사님 아르젠틴님 감사합니다. 덧덧글은 한국 가서 달겠습니다:D
by 아리따 | 2007/08/07 17:08 | 여행일지 | 트랙백 | 덧글(11)
포로 로마노입니다*^^*
보고팠던 포로 로마노입니다. 부탁받은 일이 있어 정말 신경써서 사진 찍었는데, 생각만큼 잘 나오지는 못했네요.^^; 그래도 재미있게 봐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고대 로마의 중심지, 포로 로마노입니닷!


포로 로마노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사실 저는 포로 로마노가 이렇게 클지 몰랐습니다. 로마의 중심지인데 말이죠.^^; 과소평가했달까요. 사실 유럽 여행을 하면서 생각보다 작은 건축물이 많았기 때문에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포로 로마노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_- 정말 컸어요. 그리고 건축물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었습니다. 2000년이 지난 지금에도 말이죠. 중심지라는 말이 실감나더군요.


앞에는 이렇게 로마 병사 코스프레하시는 분이...^^; 한번 찍는데 5유로(6500원)이라고 하더군요-_-



이건 겸사겸사 콜로세움입니다. 들어가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밖에서 볼때가 더 멋있을 것 같아서요. 멋있죠.^^ 정말 거대하더라고요.


로마시대때 깐 바닥입니다. 돌 이음새가 탄탄하죠? 서로 다른 흙을 몇겹으로 깔아서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도 이가 벌어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정말 그렇죠?^^ 대단합니다. 뒤에 있는 개선문이 같이 찍혔으면 좋았을텐데, 몇분을 기다려도 사람들이 계속 지나다니기에 포기했습니다ㅠㅠ


이건 좀 높은 곳에서 바라본 포로 로마노 전경. 건물들이 정말 많죠?^^


나무숲 사이로 보이는 포로 로마노.. 왠지 운치있어보여 올립니다.^^



아래에서 바라본 개선문입니다. 포로 로마노 안에만 비슷한 문이 세개가 있어서 이름은 헷갈리네요.^^; 하늘이 좀더 파랗게 예뻤더라면 좋았을 텐데..



팔라티노 언덕으로 가는 길. 건축물 이름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전망 좋죠.^^


이건.. 소개가 안 되어있었던 듯.^^; 멋있어서 찍어보았습니다.


안토니누스와 파우스티나의 신전입니다. 안토니누스 황제가 죽은 황후 파우스티나를 위해 지은 신전이라고 하는군요. 계단이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이건 별거 아닌것 같아 보이지만 베스타 신전입니다. 베스타는 아궁이 여신이예요. 원래는 집을 지키는, 그러니까 별로 크지 않은 신이었는데 어떤 황제가 공화국의 수호신으로 승격시켰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베스타 여신은 공화국의 수호신입니다. 아궁이 신이니만큼 성상으로 표현되지 않고 타오르는 불로 표현되었는데(즉 신전 안에 성상이 있을 자리에 불을 피웠습니다) 이 불이 꺼지면 공화국의 안전에 해가 갈 것을 염려하여 베스탈리라고 하는 무녀들로 하여금 불을 지키게 했답니다. 베스탈리는 귀족 출신의 여섯명의 무녀였죠. 어렸을 때 뽑혀갔다 하더군요. 베스탈리는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들이 지나가면 아무리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도 길을 비켜주어야 했고.. 제 개인적으로 좀 놀란 점은 사형수들이 베스탈리를 만나면 즉시 풀려났다고 합니다. 대단하죠.^^; 베스탈리의 집은 옆에 있는데 찍지는 않았습니다.



개선문. 사이로 보이는 풍경이.. 뭐랄까 액자 속에 든 그림같아서 말이죠. 마음에 들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얼마나 예쁜데요. 더군다나 안쪽이 계단이라, 그림 속의 그림 같은 기분이 듭니다.


자세히 찍은 사진입니다. 개선문이라서 그런지 싸움 장면과 포로 이송 장면이 조각되어 있더라고요.



이건 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진이 개인적으로 잘 나온 것 같아 올려봅니다. 건물도 멋있지요.^^



이 단순밋밋한 건물이 뭔지 아십니까? 원로원입니다-_- 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국가의 중심이라고 하는 원로원이 포로 로마노에서 가장 단순한 건물이었다니!! 사진 찍은거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들 화려합니다. 이렇게 아무 디자인 없이 네모반듯하게 만들어놓은 건물이 없다고요. 이곳에서 카이사르가 죽었다고 생각하니 차암...ㅠㅠ 살아온 생애처럼 좀 화려한 곳에서 돌아가시지 왜 이런 곳에서...ㅠㅠ  
계단도 걸어보고, 문도 살며시 만져보았습니다. 카이사르는 이곳을 수백번이나 드나들었겠지요? 키케로는 이 계단을 걸어올라가서 장광설을 쏟아냈을 것이고, 카틸리나 탄핵도 여기에서 이루어졌겠죠. 이 건물에서. 그렇게 생각하니 느낌이 정말 새롭더라고요. 솔직히 말하면 실감이 잘 나지 않았어요. 그 사람들은 '옛날 사람들'이라 하기에도 너무나 먼, 까마득한 시대의 사람들이니까요. 사실 말하자면 실존했던 인물이라는 실감도 잘 나지 않는걸요.^^; 하지만 기분을 살리려 계단을 몇번 오르락내리락하다 보니까 차차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계단과.. 이 문. 감동적이더군요.
친애하는 율리우스 카이사르. 당신의 유해는 지금쯤 바다에 있을까요, 하늘에 있을까요. 당신의 무덤이 있으면 난 오히려 실망했을지도.. 당신다운 장례였어요. 정말로. 죽어서 온 세상을 떠돌아다니고 있을테니.


아까 본 개선문을 약간 다른 쪽에서 찍어본 겁니다.^^


언덕에서 본 포로 로마노.


이건 무슨 신전일텐데, 이름은 모르겠군요.^^; 멋있지요?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아있는 파란 하늘..ㅠㅠ 그럼 정말 예뻤을 거예요 흑흑


위에서 바라본 포로 로마노. 부분인데도 정말 많죠?^^




여기에서부터는 캄피톨리오 광장입니다. 여기에는 뒷얘기가 좀 있어요.^^;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이 언덕이 로마에서 제일 높은 언덕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로마 원로원 생각으로는, 이곳을 로마의 정치/경제 중심지로 하고 싶은데 그러기에는 너무 좁았어요. 반경 몇백미터가 안됩니다.^^; 상당히 좁죠.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그건 포기했지만, 그래도 가장 높은 곳이니까 상징적인 의미랄까요.. 그런 것까지는 포기할 수 없었나 봅니다. 그래서 꾸미기 시작했지요. 이 좁은 광장을 최대한 넓게 보이기 위해서 미켈란젤로가 나름 최대한 노력했다고 합니다. 보시다시피 광장 바닥에 기하학적인 무늬가 있는데, 이 무늬가 광장을 넓게 보이게 하는 착시 효과를 일으킨다고 하네요. 그리고 한가운데가 볼록 나와 있고 가장자리 부분이 들어가 있어서 더 면적을 넓혔고요. 머리 정말 많이 썼죠.^^; 머리쓴 것으로는 계단도 있습니다. 아래에 적을게요.


이건 언덕을 지키고 있는 두 형제 중에 한명의 석상입니다. 멋있죠.^^ 하늘이 좀 예뻐졌네요.


계단입니다. 안타깝게도 오른쪽 계단부분은 짤렸습니다만..; 맨 오른쪽에 아슬아슬하게 보이는 것이 계단 끝입니다. 중간이 아니고요.
보통 계단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면 사다리꼴로 보이잖아요? 하지만 광장을 최대한 넓게 보이게 하기 위해 일부러 역사다리꼴로 만들었습니다. 다시 말해 광장 쪽에 잇닿아있는 부분이 넓은 거죠. 아래쪽보다. 그래서 아래쪽에서 보아도 거의 일직선으로 보입니다. 신기하지요?^^


위에서 바라본 캄피돌리노 광장. 미술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현대의 디자인과 비교해보아도 전혀 뒤떨어짐이 없다고 하더군요. 제 눈으로 보아도 세련됐습니다.^^
(전 이 사진을 찍으려고 높이 한 50m는 되는 계단 담장 위를 기어올라갔습니다-_- 유럽 여행 하면 할수록 사진에 대한 열정이 느는듯..?; 하지만 광장에 서서 보면 디자인이 잘 안보인단 말이죠.^^; 또 저 혼자 보기 아까워서...;)


그 계단에서 바라본 로마 시내 전경. 계단이 많이 높죠.^^; 정말 목숨걸었다니까요 흑흑
보시다시피 위에서 언뜻 봐도 보이는 유적지들이 많죠? 로마는 고개만 돌리면 유적입니다. 시내에 쫙 깔렸어요. 이거 관광하기에는 좋지만 살기에는 많이 불편하겠다 싶었습니다.^^; 개발도 마음대로 못하고... 이건 마치 고대 로마의 혼령이 현대 로마를 지배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과거와 현대가 적절하게 조화되면 좋겠지만 이건 과거가 현대를 먹어버린 상황 아닙니까. 로마 사람들은 거의 관광수입으로 살고 있던데.
이탈리아 예술가들은 이런 점이 불만이라고 하더군요. 조상들이 하도 완벽하게 해놔서 어떻게 더 해볼 도리가 없다고. 그렇잖아요? 그리스의 라오콘과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등, 그런 걸작들이 시내에 쌓여 있는데 누가 그걸 뛰어넘을 수 있겠습니까. 아무리 해도 안되는 거죠. 하지만 이탈리아 예술가들의 실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조상이 워낙 뛰어난 겁니다. 미술 선생님께서 그러시더군요. 그리스 문명은 도대체가 이해가 안되는 문명이라고. 그 시기에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 아직도 불가사의하다고 말입니다. 또 이런 말씀도 하셨어요. 현대에도 미켈란젤로처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뜬다고. 분명, 그렇겠죠? 워낙 뛰어난 천재니까. 후손들은 고생 좀 하지만 말입니다.^^;


짤방으로, 나오면서 본 핫팬츠 아저씨. 아저씨치곤 다리 예쁘죠.^^; 뒷모습만 보고 여자인줄 알았다니까요.




이제 곧 한국으로 돌아가는군요. 며칠 남지 않았어요. 아쉬운 마음보다는 빨리 가고 싶다는 마음이 많습니다.^^; 아쉬움 20%, 빨리 가고싶은 마음 80%라 할까요. 친구들도 보고싶고 밀린 영화도 보고싶고.. 이쯤 여행했으니 적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몸도 좀 힘들고 말이죠. 하지만 여행이 지루했다는 건 절대 아니예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하나하나가 채색된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생생하게. 개인적으로는 베네치아가 제일 좋았었습니다.^^

견습기사님 이글루에 덧글 달았습니다.^^
by 아리따 | 2007/08/05 06:26 | 여행일지 | 트랙백(3) | 덧글(12)
베네치아에서의 마지막, 섬에 가다.
지금은 로마입니다만, 베네치아의 마지막 여행기를 올리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제 기준으로-_-) 멋진 사진이 꽤 많이 나와서..^^; 오늘도 사진 분량이 많습니다. 지금 밤 열두시가 넘어서 좀 비몽사몽한 상태라, 사진 중심이 될 것 같습니다. 양해 부탁합니다.^^;

.........라고 적었다가 결국 포기하고 내일로 미루렵니다. 졸려서 원..; 그리고 사진 중심이라고 써놓으니 왠지 쓰고 싶은 말이 많아져버렸어요.^^; 로마와 같이 올리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네요.

로마 관광 다녀온 후 올립니다.^^ 오늘은 풍경사진이 많아요. 그래서 풍경사진이 아닌 사진은 위로 모아놨습니다. 풍경은 아래로 모아놨고요. 보기 편하실 겁니다.^^


저와 친구가 갔던 섬은 리도섬이었습니다. 베네치아 옆에는 큰 섬이 세개 있어요. 리도, 무라노, 부라노. 뒤에 섬 두개가 이름이 비슷하죠.^^; 부라노는 끝내 못갔습니다만, 리도와 무라노에 간것만으로도 만족이었습니다.^^ 예뻤거든요. 해변 마을. 베네치아라는 도시 자체가 수상도시이기 때문에 섬에 가도 도시와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섬은 섬다운 멋이 있더라고요. 구경거리는 많이 않았지만, 해안이 예뻐서 양지바른 곳에 누워서 잤습니다.^^ 자고 있는 저를 친구가 찍었네요. 사진 받아와서 올립니다.^^


베네치아가 유리공예로 유명하다고 했었죠? 섬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 물고기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진짜같습니다. 감탄했어요.^^


이건 어머니 사다드리고 싶었던 클림트. 유명한 그림이죠? 어머니가 클림트를 좋아하시거든요. 59유로나 했습니다만.. 그래도 사다드릴까 싶어 옆에 있는 공중전화로 한국에 전화를 걸었죠. 의사를 물어볼까 싶어서요. 그런데 뚜뚜소리와 함께 들려오는.. '수신자가 수신을 거부하셨습니다'

-┏


순간적으로 상콤하게 포기해버리고 저는 미련없이 자리를 떴습니다...-_-
아니 그래도 예쁘긴 예쁘더라고요.^^; 사실 나중에 다시 전화드렸더니 클림트 그림이 좋은거지 상품에는 관심 없다고 하셔서 말았지만요. 상처받았다구요ㅠㅠ 알고보니 전화기를 놓고가셨더라고요.^^;;


유리공예입니다. 색 정말 예쁘죠!!>_< 그리고 어쩐지 니모 생각나지 않으십니까?^^ 저는 바로 생각나더라고요. 정말 예쁜 물고기입니다.^^


친구와 제가 식사를 했던 카페입니다. 정말 잘 꾸며놨죠?^^ 여기에 반해서 바로 들어갔어요. 음식맛은.. 뭐 그럭저럭인 수준이었습니다만.^^;


배에서 친구가 찍어준 사진입니다. 아래에 비슷한 사진이 하나 더 있는데, 느낌이 달라서 일부러 두개 올립니다. 하늘색이 정말정말 예쁘죠.^^ 보고 감탄했습니다.


리도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하늘도 예쁘고, 바다색도 예쁘고, 나무색도 예쁘죠?^^ 섬이라 그런지 다들 색이 정말 예쁘더라고요.



리도섬의 풍경입니다. 베네치아와 많이 다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섬 분위기가 나죠.^^


정말 물 위에 떠있는 도시같죠?^^


리도섬의 풍경입니다. 베네치아와 별로 많이 다르지는 않죠?^^; 그래도 마음에 드는 풍경이라 찍어보았습니다.


바다로 연결되는.. 아마 자가용이라고 생각됩니다.^^;


해안풍경. 이 섬은 바다가 보이는 곳마다 벤치가 놓여져 있더라고요. 정말 좋았습니다.^^


이건 분위기잡고 찍어본 사진. 다리가 좀 옛날풍이어서 괜찮게 나온 듯 싶습니다.


수면 반짝이는게 정말 예뻤어요!!! 반짝반짝;ㅁ;


노을지는 곳에 비행기 하나.


아까 사진과 연결되는 사진. 원래 비슷한 사진 두개 안올립니다만 어느 하나도 놓치기 아쉬워서요.^^; 잘 잡았죠? 뒤에 하늘 색도 정말 예쁘고..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이날은 구름이 정말 멋있더라고요.^^ 아래 건물들도 검게 찍혀서 잘 나왔죠.^^


거친 구름과 파도. 노을지는 풍경.


이건 좀 잘못찍힌 사진이지만 하나밖에 없고.. 가운데에 있는 풍경이 뭐랄까, 액자같이 느껴져서 올립니다.^^



배에서 찍은 사진. 배 속력이 좀 빨라서 이렇게 찍혔네요. 나중에 찍은 다음에 보고 고흐 그림을 생각해 버렸습니다.^^;; 강력한 붓터치같죠.


이것도 그렇고요. 이날은 정말 바다색이나 하늘색이나 다 예뻤습니다.^^


노을 사진. 해가 정말 굉장하죠.*^^*


이건 집에 도착할 즈음.. 배가 많이 흔들려서 고생했습니다.^^; 수면 위로 비친 빛이 예쁘죠?




여기까지입니다. 베네치아 좋아하시는 아게하님과 윈디아님께 좋은 사진 모음이 되었으면 하네요.^^ 다른 분들께도 물론이지만요. 더 신경써서 골라봤답니다. 잘 봐주셨다면 기쁘겠습니다.^^

오늘은 포로 로마노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이나 내일중으로 올리겠습니다. 견습기사님 특별히 신경써서 찍었으니까 잘 봐주세요.^^
by 아리따 | 2007/08/04 01:20 | 여행일지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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